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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프라이드2025+먹방여행


[여행일정] 2025년10월23일~27일(3박5일)


[여행경비] 2인경비 총140만(양주&힐링마사지비용 제외)

항공료 198,800원*2인=397,600원

호텔3박=362,230원

이지카드충전=100,000원(지하철+공항버스+공항철도+지하철락커룸+편의점음료구입)

우산2개(600달러)=30,000원

곱창국수(360달러)=18,000원

점심(천천리/245달러)=12,250원

저녁(우육면/220달러)=11,000원

망고빙수(300달러)=15,000원

발마사지(2인/1,200달러)=60,000원

사우나입장료(2인/800달러*2회)=80,000원

저녁(훠궈뷔페/1,450달러)=72,500원

저녁야식(1,045달러)=52,250원

점심(팀호안/1,300달러)=65,000원

시티투어버스(2인/30,000원)=30,000원

과일음료(2개/120달러)=6,000원

아이스크림(2개/240달러)=12,000원

저녁(일식/650달러)=32,500원

과일빙수(250달러)=12,500원


[1일차] 10월23일.목요일]

오후 8시 30분, 청주공항에 발도장을 찍었다.

친구랑 같이 타이페이 프라이드 2025 행사로 떠나는 대모험의 시작이다!

이스타항공편이 너무 저렴해서 청주공항에서 출발하기로 결정! 가성비 최고~~!!



오후 9시에 티켓을 받자마자 출국 심사를 포함한 모든 절차를 10분 만에 다 끝냈어요. 마치 공항이 저를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준 것 같았죠!



탑승 시간 대기하면서 핸드폰으로 대만 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QR코드를 받자

✈️

밤 11시 40분, 청주공항을 떠나 금요일 오전 1시 20분에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비행기가 마법처럼 시간을 뛰어넘었죠!

근데 이미그레이션 줄이 너무 길어서, 이건 줄이 아니라 국경선인가 싶었어요.

새벽이라 입국심사관들이 다 꿈나라에 갔는지 많지 않아서, 약 1시간 동안 줄 서서 기다린 후에야 입국 심사를 끝냈답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심사관한테 "저도 여기서 일해도 되나요?" 하고 물어볼 뻔했죠.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어느새 시계는 오전 3시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밤이 이렇게 길 줄이야!

국광버스가 타이페이역까지 24시간 풀가동이라,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이 버스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요!

세븐일레븐에 들러 이지카드를 사서 각각 500달러씩 충전했어요. 이 카드는 마치 마법의 지팡이처럼 어디든 갈 수 있게 해주죠.

공항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탑승했어요. "이 버스가 혹시 인기 아이돌인가?" 싶을 정도였죠. (요금은 133달러이며, 이지카드로 태그하고 탑승하면 되요)



타이베이역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더라.

호텔까지는 걸어서 15분, 택시로는 3분이면 간다는데, 그랩과 볼트 어플이 삐걱거리는 바람에 택시가 안 잡히더라.

결국, 비를 맞으며 구글맵을 켜고 호텔까지 걸어갔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말이지.

호텔에 도착하니 오전 5시 20분이었다.

호텔 룸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청결 상태는 마치 엄마가 청소한 것처럼 좋았다.

 

[2일차] 10월24일.금요일

조식을 먹으러 나가는데, 하늘이 눈치 없이 비를 부슬부슬 뿌리더라구요.

결국 호텔 옆 세븐일레븐에서 접는 우산 두 개를 샀는데, 개당 300달러라니, 우산이 비싼 건지 제가 부자인 건지 헷갈리더군요. 그렇게 우산을 쓰고 하종면선 곱창국수집으로 향했어



컵 사이즈가 대, 중, 소로 나뉘는데, 나는 소자를 선택했지. 뭐, 개당 65달러라니, 내 지갑이 살짝 울었어.

푹 삶은 얇은 쌀국수에 작은 곱창 조각과 카츠오 부시를 섞었더니, 이게 웬걸, 생각보다 맛있더라니까!

마늘소스와 칠리소스를 살짝 넣어줬더니, 맛이 더더욱 업그레이드! 거의 미슐랭 스타급!

주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대부분 한국인 같더라. 이거 한국인 맛집인가 봐!



곱창국수집 옆에 있는 행복당에 갔더니, 와우! 여기도 줄이 길어서 마치 맛집은 분명한 것 같았어~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 브라운슈가보바밀크(120달러)는 흑설탕의 진한 맛에 미지근한 밀크티와 버블이 입안에서 파티를 열어줘. 천천히 먹다 보면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워져, 그 시원한 맛이 마치 여름에 에어컨 바람 맞는 기분이었어~

시먼역 근처를 방황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긴 줄을 발견했어요. "이게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다들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이더라고요. 줄 서는 것도 운동이라던데, 이 정도면 올림픽 나가도 되겠어요!


천천리에서 약 15분 동안 기다리며, 마치 VIP 대접을 받는 기분으로 입장했다.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종업원들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정도는 해주더라.

굴전, 무요리, 돼지고기덮밥을 주문했는데, 예상외로 무요리와 돼지고기덮밥이 입에서 춤을 추더라.(총 요금 245달러)




요즘 가장 핫한 팝마트 매장을 구경하고, 시먼홍루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보니 어느새 오후 5시가 다 되어버렸다. 시간이 날아가는 줄도 몰랐네!



배는 안 고팠지만, 왠지 노포집의 우육면이 땡겨서 구글 평점 높은 부운우육면집으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나는 굵직한 면발을 선택했고, 친구는 얇은 면발에 꽂혔다(각각 110달러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근데 한국에서 먹어본 우육면이랑 별 차이가 없어서 살짝 김이 빠졌다.



디저트로 300달러짜리 망고딸기눈꽃빙수를 먹었는데, 여긴 마치 한국인 대잔치 현장이었다.

토핑으로 올라간 망고와 딸기는 "나 적어요!"라고 외치는 듯했고, 냉동이라 그런지 신선한 과일맛은 어디론가 휴가를 간 듯했다.



하루 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가 "쉬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바람에 발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40분에 600달러(약 30,000원)라니, 한국보다 비싼 듯~

40분간 발마사지를 받고 나니 피곤이 좀 풀리는 것 같았다. 이제 발이 "고마워요!"라고 속삭이는 기분.

발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길가에서는 사람들이 마치 "우리의 세상!"이라고 외치듯 행진을 하고 있었다.




내일 퍼레이드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 같았다.

이들을 따라 1시간 동안 행진을 쫓아가니 228화평공원에 도착했는데, 공원 안은 마치 세일 첫날 백화점처럼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모두 내일 행사를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친구와 나는 사우나의 부름을 받았기에 각자 취향에 맞는 사우나로 향했다.


나는 중년과 노년들이 대거 출몰하는 붕군사우나로 향했고, 친구는 젊은 피들이 넘쳐나는 한스사우나로 발길을 돌렸다.

둘 다 입장료는 400달러(약 20,000원)로, 지갑이 울고 갈 가격이었다.


약 2시간 동안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밤 12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하니, 친구가 이미 먼저 와서 꿈나라로 떠나 있었다.

한스사우나는 건물 한층 전체가 사우나로, 4~5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탐닉하며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내가 간 붕군사우나는 젊은이는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60~70대의 어르신들이 주름을 잡고 있었으니, 이곳에서만큼은 내가 젊은 축에 들었다. 시설도 소박해서 약 40여 명이 가라오케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성인비디오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3일차] 10월25일.토요일


오늘도 꿀잠을 자고 눈을 떴더니, 어느새 오전 11시가 코앞이다.

나는 프라이드사전행사가 너무 궁금해서 행사장으로 달려갔고, 친구는 오후 2시에 마사지를 예약해놓고 느긋하게 마사지 받고 나서 행사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구글맵에서 프라이드 행사 정보를 번역하고 타이페이 시민광장에 도착했는데, 웬걸! 사람들이 북적이며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메인 무대에서는 어르신들이 궁중 예식 비슷한 걸 하고 있더라고요. 감동에 젖어 행사 사진을 찍어 카톡 단체방에 올렸더니, 친구가 "프라이드 장소가 이상하다"고 다시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다시 구글맵을 뒤져보니 위치는 맞는 것 같은데, 어르신들이 너무 많고 프라이드 느낌이 안 나서 뭔가 이상했어요.

친구의 조언대로 다시 검색해보니, 진짜 행사 장소는 타이페이 시청역 앞 광장이었어요.

구글이 중국어 번역 실수를 한 거였죠.

결국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 시청광장으로 이동해서 12시에 프라이드 행사장에 도착했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걷기가 좀 불편했지만, 사람들이 행사 부스에 잔뜩 몰려들어 마치 사람 파도타기 대회라도 열린 듯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다!.


메인 무대에서는 유명인들이 인사말도 하고 공연도 했지만, 대부분 중국어로 진행돼서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어요. 못 알아들어도 즐거운 기분이랄까요!

오후 2시 30분, 드디어 퍼레이드의 막이 올랐습니다!

퍼레이드는 두 가지 루트로 나뉘었는데, 저는 포모사 차량을 따라가는 길을 택했죠.

도로 한쪽 차선을 점령하고 경찰의 지휘 아래 퍼레이드는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길가에서는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손을 흔들며 마치 유명 연예인이라도 된 듯 환영해주었다.

1시간 정도를 따라다니며 걷다 보니 어느새 오후 3시가 넘어 있었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마치 세계일주라도 한 기분이었다!


호텔에서 잠깐 눈 붙이고, 친구랑 후반 공연 보러 타이페이 시청역으로 슝~ 갔다.

6시쯤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공식 행사는 이미 끝났고 부스들은 하나둘 문을 닫고 있었다.

한쪽 부스에서는 K-POP 랜덤 댄스에 빠진 젊은이들이 잔뜩 있었는데, 그들이 춤추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오후 7시가 넘으니 대부분 부스들이 철수하면서 프라이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시먼역에 있는 육붕붕훠궈뷔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10분 정도 기다리니, 마치 다이어트 하라는 듯이 살짝 비좁은 테이블로 안내받았죠.

국물과 고기는 메뉴판에서 주문하고, 토핑인 야채와 어묵, 버섯 등은 뷔페식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었어요.

둘 다 배가 고파서 가장 큰 사이즈로 소고기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두툼하고 양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답니다. 타이페이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저녁을 먹고 시먼홍루에 있는 클럽에 갔더니, 아니 이게 웬일? 몸짱에 잘생긴 친구들은 여기 다 모여있는 것 같더라구요. 여기가 혹시 훈남 박람회인가요?

친구와 저는 술을 못 마셔서 클럽 분위기만 구경하며 돌아다녔어요. 술 대신 공기 취하는 중이었죠!


😀


시먼야시장골목에서 지파이(닭튀김/100달러), 오징어구이(1마리/120달러), 멜론(1개/525달러), 행복당에서 버블티(2개/240달러), 편의점에서 음료수(2개/60달러)까지 사서 호텔로 들어갔다.

지파이는 예상 밖의 맛으로 나를 놀라게 했고, 오징어구이는 밍밍한 맛으로 내 입맛을 실망시켰지만 멜론은 너무나도 싱싱하고 달콤했다. 오후 8시에 배터지게 먹고도 3시간 만에 또 먹었더니 배가 더부룩하여 소화제를 먹고 나서야 잠을 청했다.



[4일차] 10월26일.일요일


드디어 오늘! 오후 늦게 한국으로 가는 날이 찾아왔다.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눈곱도 떼기 전에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쿨하게 떠났다.

가방을 락커룸에 맡기러 타이베이역으로 가는 길에, 마치 미션 임파서블처럼 달렸다.

지하철역 락커룸에 가방을 안전하게 맡기고, 클룩에서 예약한 시티투어버스(2인/3만원)를 타기 위해 시티투어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마치 영화의 주인공처럼!



오후 11시 30분, 타이베이역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타이페이 시내를 한 바퀴 돌았어요. 마치 도심 속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랄까요?

날씨는 선선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주니, 이 기분은 마치 자연이 주는 무료 마사지 같았어요.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타이베이 시내를 구경하니, 이건 뭐, 움직이는 소파에 앉아있는 느낌이었죠.

레드라인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고 나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갔어요. 시간 도둑이 따로 없네요!

점심을 먹고 블루라인을 타기로 하고, 배를 채우러 이동했습니다. 이제 블루라인에서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타이베이역 맞은편에 미쉘린가이드 맛집 팀호완이 번쩍번쩍 보여서, '여기다!' 하고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이곳은 홍콩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한국에서는 지갑이 울부짖는 곳이지만 여기서는 적당한 가격에 장펀, 새우완자, 두부튀김, 돼지고기덮밥, 음료수까지 모두 1,300달러에 해결했어요.

장펀과 새우만두가 예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점심 먹고 블루라인 타보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시간표랑 안 맞아서 결국 레드라인 다시 타고 융캉스트리트로 갔지 뭐예요. 이곳은 작은 골목 속에 맛집들이랑 명품 양주들이 즐비한, 그야말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에요.


가품양주는 대만산 양주를 헐값에 팔아서 '양주계의 동대문'으로 불리는 곳이다.

매장 앞에는 늘 '한국인 전용 대기줄'이 펼쳐져 있다.

매달 할인하는 양주가 바뀌니, 할인 가격표를 꼭 체크하고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로열살루트와 카바란위스키를 챙기고 타이베이역으로 컴백!

면세점에서 가격 비교를 해보니, 로열살루트는 '조금' 싸게 샀지만, 카바란위스키는 '헉!' 절반 가격이라니, 이건 뭐 거의 공짜 수준!

💖

저녁 8시에 만나서 밥 먹기로 하고, 우리는 각자 쿨하게 흩어졌다.

나는 한스사우나로, 친구는 붕군사우나로 갔다.

근데 말이야, 한스사우나는 친구가 어제 말한 것처럼 진짜 어마어마한 곳이더라.

여기저기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스타일대로 신나게 즐기고 있었어. 이리 저리 구경하다보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저녁 8시, 친구랑 만나서 일식집에 입성! 텐통(310달러)과 소고기새우덥밥(350달러)을 흡입하고, 디저트로 빙수(250달러)까지 야무지게 먹어치웠더니, 어느새 타이베이공항으로 날아갈 시간이 다 됐네!



오후 9시 30분에 타이베이역에서 MRT를 타면, 대략 40분 만에 타이베이 1터미널에 도착하는데, 거의 순간 이동 수준이다!

생각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심사까지 끝내고 나니 벌써 오후 11시다. 시간 여행이라도 한 걸까?

오전 2시에 출발이라, 무려 3시간 동안 탑승 게이트에서 기다려야 했다. 마치 기다림의 달인이 된 기분!

오전 2시 45분에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서 청주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6시다. 이 정도면 새벽 여행의 고수가 된 듯하다!


작성: 트립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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